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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아라미드 매출 1000억 돌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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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협정 체결로 관세 철폐되면서 수출시장 전망도 밝아


휴비스 아라미드 매출 1000억 돌파한다 휴비스 전주공장 직원들이 합성섬유의 일종인 폴리에스터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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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휴비스(대표 유배근)가 슈퍼섬유로 알려진 아라미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2017년까지 생산설비를 5000t으로 확대하고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8월 고강도의 파라계 아라미드 시범생산 설비도 증축할 계획이다. 현재 생산하고 있는 메타계 아라미드 역시 공정개선을 통해 올 하반기까지 생산규모를 50% 가량 늘릴 방침이다.

슈퍼섬유의 일종인 아라미드는 일반 합성섬유에 비해 내열성과 강도가 뛰어나 전기절연지나 집진장치 필터 등 특수산업 소재에 적용되고 있다. 방화복이나 방탄복에도 많이 쓰인다. 메타계에 비해 파라계는 강도가 뛰어나 시장규모가 더 크다.


유배근 대표는 25일 "2016년까지 매출액 2조500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장기 비전을 수립했다"며 "차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슈퍼섬유를 미래 수익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비스는 작년 9월 국내 최초로 연산 1000t 규모의 메타계 아라미드 생산설비를 완공했으며, 올해 900t 가량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라미드 세계 시장규모는 연평균 5% 가량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약 2만8000t에 달할 전망이다. 휴비스는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시장점유율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백승덕 아라미드섬유 생산팀장은 "세계 시장 70%를 점유하고 있는 듀퐁에 비해 생산단계를 줄여 원가경쟁력이 뛰어나다"며 "듀퐁의 건식방사 대신 습식방사 방식을 도입해 생산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다만 차세대 사업부문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탄소섬유 분야에는 진출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백 팀장은 "탄소섬유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뿐만 아니라 대규모 투자가 요구된다"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폴리에스터 사업부문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휴비스는 폴리에스터 단섬유 제품으로 국내 시장을 64% 가량 점유하고 있다. 또 페트병 재활용 섬유나 옥수수로 만든 생분해 섬유, 형상기억섬유, 스포츠의류용 섬유 등 친환경 기능성 제품을 출시,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특히 한국과 미국, 유럽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해 수출전망도 밝아졌다. 폴리에스터와 아라미드에 부과된 4.3%의 관세가 철폐되면서 경쟁사들에 비해 가격 인하 효과를 거두게 된 것.


유 대표는 "작년 미국 수출액이 800억원을 돌파했다"며 "가장 큰 경쟁상대인 대만 업체들과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매출을 1000억원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소득과 인구 증가로 폴리에스터 수요는 매년 7%씩 증가하고 있다"며 "폴리에스터 사업은 이제 사양산업이 아닌 전도유망한 첨단 화학산업"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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