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평균 800건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정부가 불법 사금융 신고상담을 받은 지 한달여 동안 하루 평균 800건 이상 신고가 접수된 걸로 나타났다.
16일 불법사금융 척결대책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는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전날까지 접수된 신고는 모두 2만2950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820건으로 기존까지 하루 평균 100여건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
유형별로는 대출사기가 4060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금리(2716건)ㆍ보이스피싱(1727건)으로 인한 피해상담도 다수였다. 정부는 전체 신고 가운데 4600여건을 검찰 등 수사기관에 넘겼고, 3600여건에 대해서는 한국자산관리공사나 법률구조공단 등에 알려 피해자를 지원키로 했다. 피해신고금액은 총 700억원으로 건당 892만원에 달했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찾아 불법 사금융 피해자에 대한 금융지원 현장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1일 상담사로 각종 서민금융상품을 안내하고 실무진 간담회를 열어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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