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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잠제향과 성북다문화축제 잇달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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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20일 왕비의 제례 집전을 재현하는 국내 유일의 의식 선잠제향과 세계 36개국 대사관저가 있는 성북동에서 펼쳐지는 작은 지구촌 한마당 잇달아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누에치기 풍요를 기원하며 왕비가 집전해오던 선잠제향(先蠶祭享)을 재현하는 행사와 인종 민족 국가를 넘어 세계인이 우정으로 한데 어우러지는 성북다문화축제가 20일 성북동에서 잇달아 펼쳐진다.


고려시대 때부터 누에치기 풍요를 기원하며 국가 의식으로 열리던 선잠제향 재현행사는 20일 오전 11시 사적 제83호인 성북동 선잠단지에서 개최된다.

◆선잠왕비 공주 퍼레이드...제20회 선잠제향


신을 맞아들이는 의식인 영신례에서부터 축문을 태우는 의식인 망료례까지의 제향이 한국예술종합학교 국악관현악단의 제례악 연주와 함께 진행된다.

이날 재현될 제향은 선잠제향보존위원회와 종묘제례보존회, 대한잠사회의 고증과 자문을 거친 것이다.

선잠제향과 성북다문화축제 잇달아 열려 성북구 선잠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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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전 10시30분부터 30분 동안은 한성대입구역에서 선잠단지에 이르는 약 800m 구간에서 취타대가 함께하는 웅장한 왕비와 공주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 밖에 부대 행사로 ▲제향 때 줄을 지어 추는 무용인 ‘일무(佾舞)’ 공연 ▲성북구의 옛 추억 사진전 ▲어린이 아트버스 미술창작체험 등이 열린다.


선잠제향은 조선 순종 2년(1908년) 이후 중단됐던 것을 1993년 성북구가 재현했으며 왕비가 제례를 집전하는 것을 재현하는 행사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939㎡ 면적 선잠단지 안에는 표지석, 뽕나무 46그루, 홍살문 등이 있으며 1963년 사적 제83호로 지정됐다.


◆제5회 성북 다문화 축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과 전통 민속공연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작은 지구촌 한마당 ‘제5회 성북 다문화 축제’는 20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성북동 주민센터 인근 성북동길에서 열린다.

선잠제향과 성북다문화축제 잇달아 열려 성북 다문화 축제


세계 36개국의 대사관저가 있는 성북동의 특성을 살려 각국의 고유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자는 취지로 성북구와 성북문화원이 행사를 공동 주최한다.


이날 월드 푸드코트에서는 세계 25개 나라의 전통음식이 전시 판매되는데 외국인노동자와 결혼이민자 등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커뮤니티가 직접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국은 아시아 중남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의 국가들로 다양하다.


음식 가격은 1000∼5000원으로 축제를 위해 제작된 별도의 쿠폰을 구입해 사용하면 된다. 판매금의 일부는 참여국가의 공동체 모임과 성북구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에 기탁된다.


이번 축제에는 보고 즐길 거리들도 다양하다.

선잠제향과 성북다문화축제 잇달아 열려 지난해 열린 다문화 축제


행사장 주무대에서는 ▲우리나라 전통의 사자춤 ▲인종 간 화합을 상징하는 개막 퍼포먼스 ▲방글라데시 몽골 미얀마 태국 스위스 멕시코의 전통 민속공연이 펼쳐진다.


또 오후 4시부터는 가수 박현빈 브레이브걸스 진미령 우승민 자전거탄풍경 백청강 등이 출연하는 tbs 특집 공개방송도 진행된다.


세계문화체험 코너에서는 세계 각국의 특이한 소품, 옷, 장신구들이 전시 판매된다.


이 밖에 ▲거리의 악사 공연 ▲굴렁쇠 윷놀이 투호 다듬이 제기차기 죽마 물지게 등 한국문화체험 ▲선잠단지 성북구립미술관 심우장 최순우옛집을 둘러보는 성북 역사문화탐방 ▲외국인 K-POP 댄스 페스티벌 ▲다문화 바자회 등이 열린다.


다문화축제 행사장은 성북동길 220m 구간에 걸쳐 도로 한쪽 편 3차선에 넓게 마련된다. 접근성도 한성대입구역 5번이나 6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이내면 도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주차장은 행사장 인근 학교 운동장과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에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다문화시대에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접하면서 인종, 민족, 국가 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북구 문화체육과(☎920-3649)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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