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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이젠 조폭들까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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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경찰서, 경찰 검찰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한국-중국 조직폭력배들 가담한 사실 드러나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전화로 상대방을 속여 돈을 빼가는 이른바 '보이스피싱'에 한국과 중국의 조직폭력배들이 조직적으로 가담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경찰과 검찰을 사칭하며 전화를 한 후 송금을 하도록 유도해 피해자의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임모(31)씨 등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 10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검거된 보이스피싱 조직엔 중국과 한국의 조직 폭력배들이 대거 가담해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통장 모집 총책인 임씨는 조직 폭력배 행동대원으로 밝혀졌으며, 일당 중 이모씨는 중국의 조직폭력단 조직원으로 드러났다.

임씨 일당은 통장 모집, 현금 인출 및 수거·송금 등 역할을 분담하는 수법으로 대포통장 100여개를 모집해 이중 19개를 사용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15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4억5000만원 상당을 송금받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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