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직장 상사들은 능력도 없으면서 배우지 않는 부하보다 건방진 부하 직원을 더 싫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58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6%(중복응답 포함)가 '위 아래 없는 건방진 부하직원'을 최악의 부하로 선정했다.
이어 ▲능력 없으면서 배우려는 의지가 없는 부하 49.2% ▲뻔한 거짓말과 변명으로 책임 회피하는 부하 44.9% ▲업무 지시에 말대꾸하는 부하 40.5% ▲상사에게 아부하는 부하 37.4% ▲앞에선 웃고 뒤로 험담하는 부하 36.8% ▲개인플레이 하는 부하 33.7% ▲결과가 지지부진한 부하 32.1% ▲내 자리를 넘보는 부하직원 28.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하직원들이 싫어하는 상사로는 '약자에게만 강한 상사(51.9%)'가 최악의 상사로 뽑았다. 이어 ▲업무 지시를 이랬다 저랬다 하는 상사 50.2% ▲히스테릭한 상사 44.0%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상사 43.8% ▲부하를 불신하는 상사 42.2% ▲뒤끝 있는 상사 41.4% ▲개인 잡무를 시키는 상사 40.5% ▲모든 팀원들이 자신처럼 일하길 바라는 워커홀릭 상사 40.1% ▲칭찬에 인색한 상사 37.7% ▲인간미 없는 상사 29.6% 순으로 답했다.
커리어 관계자는 "많은 직장인들이 상사에게는 포용력과 함께 상황별 적절한 대처능력을 요구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부하에게는 배우려는 의지와 함께 기본예절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행동한다면 좀 더 유연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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