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매장 '알로달로' 지지부진…목표 매장수 200개서 50개로 줄여
$pos="L";$title="";$txt="";$size="200,275,0";$no="201205141005019289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송하경 모나미 대표가 체질 개선을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문구 편의점 '알로달로' 가맹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지난 해 8월 사업을 시작하며 밝혔던 가맹점 목표 수에 한참 못 미치자 사업 계획을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모나미 측은 "가맹 조건을 강화해 내실을 기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입장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모나미는 사업보고서에서 연말까지 알로달로 가맹점 50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알로달로 가맹 사업을 시작하면서 송하경 대표가 제시한 목표 매장 수 200개에서 대폭 줄어든 것이다.
알로달로는 송 대표가 강조해온 체질 개선 방안 중 하나다. 송 대표는 1993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문구 제조업체에서 과감히 벗어나 '사무용품 유통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했다. 당시 그는 "기존 문구점의 단점을 개선하고 편의점을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유통 서비스"라며 알로달로를 신성장동력이라고 지칭했다. 내년까지 매장을 200개로 늘려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송 대표가 밝힌 목표 매장 수는 2011년 20개, 2012년 200개, 2015년 1000개였다.
그러나 9개월여가 지난 5월 현재 문을 연 매장은 12개가 전부다. 첫 해 목표로 했던 매장 수의 절반에 불과하고 올해 목표치의 6%를 달성했을 뿐이다.
이 같은 부진은 처음부터 예견됐던 일이다. 문구점과 편의점을 기능을 합친 복합매장인 알로달로가 시너지는커녕 '어정쩡한 만남'으로 그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았다. 50m²(약 15평) 내외의 작은 규모에 서 두 기능을 모두 만족시키기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복합매장이라고는 하지만 소규모 공간에 문구는 물론 액세서리, 즉석 식품, 음료수 등을 들여놓다보니 문구점과 편의점 둘 중 하나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수많은 편의점을 두고 굳이 알로달로를 찾아갈 이유가 없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나미는 가맹 조건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나미 관계자는 "올 초 매장 위치 등 가맹점 오픈을 위한 심사 조건을 강화하면서 목표 매장수를 론칭 때보다 낮춰잡았다. 올해를 원년으로 삼아 가맹점 마다 내실을 기하는 등 집중 관리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에는 수도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하반기에는 부산 등 지방으로 개점을 확대해 연말까지 가맹점 50개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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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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