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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여당, 최대선거구 지방선거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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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 민주당(기민당)이 13일 치뤄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선거에서 메르켈 총리가 패배로 인해 유럽 부채 위기가 새로운 단계로 들어섰다고 의미 부여를 했다.


출구조사결과 기민당은 26.3%의 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선거에서보다 8.3%가 하락한 것으로, 사회민주당(사민당)은 지난 선거보다 4.4%의 지지를 더 얻어 38.9%를 얻었다.여기에 녹색당이 11.8%의 지지를 얻어 적녹 연합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6일 선거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데 이어 독일의 주요한 선거지역에서 사민당-녹색당이 승리를 거두면서 메르켈 총리 주도의 유럽 부채위기 해결책이 타격을 입게 됐다.


메르켈 총리는 15일 재정협약의 개정을 요구하는 프랑수아 올라드 프랑스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남을 앞두고 조약 개정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NYT는 이번 기민당의 패배로 올랑드는 좀 더 자신감을 갖고 메르켈과의 회담에 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인구 1천320만의 독일 최대의 선거구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선거에서 패배함에 따라 내년 9월로 예정된 메르켈 총리의 3선 고지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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