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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美 소비지표 개선에 반등..英 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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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1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미국의 소비지표 개선 소식에 반등했다. 프랑스 지수만 약세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57%(31.57포인트) 오른 5575.52로 장을 마쳤고, 독일 DAX 30 지수도 0.95%(61.93포인트) 상승한 6579.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낙폭을 줄이면서 0.01%(0.40포인트) 하락한 3129.77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그리스 악재와 전날 미국 JP모건의 투자손실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다. 그리스는 총선 후 정부 구성에 난항을 겪으면서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가중됐다.


미 투자은행 JP모건도 전날 증시 마감 후 파생상품 거래로 20억달러 손실을 봤다고 발표했다. 투자위험을 피하기 위한 거래가 더 많은 손실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JP모건은 이번 손실 등으로 인해 이번 분기 실적이 8억달러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JP모건은 이번 분기에 2억달러 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장중 미국의 지표개선 소식에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특히 5월 미시건대 소비심리평가지수도 4년래 최고치인 77.8을 기록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는 전달 기록 76.4와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76.0을 웃도는 수치로 2008년 1월 이래 최고치다.


또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하락해 4개월 만에 첫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박도 완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식료품과 연료비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시장 전망치대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7% 상승해 이 역시 지난 8월 이후 최저 상승 폭을 보였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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