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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3당 연정 구성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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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그리스의 3당 연정 구성이 실패로 돌아갔다. 좌파 정당인 급진좌파연합 시리자가 연정 참여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전 재무장관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사회당 대표는 이날 3차 연립정부 구성이 실패했다고 밝혔다.

앞서 총선에서 제1당이 된 신민주주의당 안토니스 사마라스 대표, 제2당 급진 좌파연합 치프라스 대표가 차례로 연정 구성 협상에 돌입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베니젤로스 대표는 "12일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에게 이 사실을 알릴 것이며 대통령과 회동하는 동안 각 정당이 각자의 책임을 졌으면 하고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스의 한 민영TV가 2차 총선이 이뤄질 경우를 가정해 여론 조사를 한 결과 시리자가 28% 지지율로 제1위, 2위는 신민당으로 20.3% 등의 순으로 시리자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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