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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행 현대차 사장 등 '자동차의 날' 정부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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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을 비롯한 35명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지식경제부는 11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9회 자동차의 날 행사를 갖고 무역 1조달러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한 자동차 산업 관계자에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은탑산업훈장은 현대차그룹의 전략기획담당인 정진행 사장에 수여됐다.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시장 확대와 자동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대기오염방지장치(Carbon Canister)' 부품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 연구와 국산화에 주력한 코리아에프티의 오원석 회장에게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1969년 코티나 트럭부품 생산에서 시작해 42년 동안 자동차 부품 생산에 전념해 온 대성사 허성구 대표이사에, 석탄산업훈장은 16년간 생산 라인에 근무하면서 현장에서의 생산성 향상, 공정 개선 활동 등에 기여한 대한솔루션의 김은기 직장에 수여됐다.


임석호 쌍용차 전무와 이상우 영신정공 대표는 산업포장을, 김기찬 카톨릭대학교 교수는 근정포장을 수여받았다.


윤상직 지경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1955년 미군의 지프 부품과 드럼통을 펴서 시발(始發) 자동차를 처음 만든 이래 지난해 생산 누계 7000만대를 돌파하고 세계 4위의 자동차 수출국이 됐다"며 "변화하는 대외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각국과의 FTA를 적극 활용하고, 차세대 자동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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