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겐 취업상담을, 근로에 관한 고민이 많은 직장인들에게는 노무상담을 해주는 ‘취업준비 컨설팅 코너’와 ‘노무사 무료 상담코너’를 신설했다.
새롭게 운영되는 ‘취업준비 컨설팅 코너’는 직업흥미검사, 성격유형검사, 자기소개서 작성방법, 면접기법 뿐 아니라 구인업체 정보 제공, 취업알선, 개인별 맞춤형 취업상담, 상담 후 취업까지 이어지는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
직업흥미검사는 노동부 워크넷에서 운용중인 프로그램 결과를 직업전문상담사가 분석해주며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와 에니어그램 검사를 통한 성격분석, 동행면접으로 편안하게 면접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세심한 배려가 눈길을 끈다.
가장 눈여겨 볼만 한 점은 준고령자, 여성가장, 청년층 등 개인별 맞춤형식의 상담이 이루어져 취업성공률을 높여줄 뿐 아니라 취업실패 시 실패원인을 분석, 제공함으로써 재취업을 위한 사후 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기존의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달리 개인별로 특화된 취업지원 경로 설정과 함께 개개인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경험이 풍부한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직업상담사의 자원봉사로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및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금까지 노무, 근로 관련 상담은 변호사 상담코너에서 진행해 왔다.
최근 노무, 근로 관련 상담이 변호사 상담의 25%를 넘은데다 비용부담 때문에 전문 노무사를 쓰지 못하는 관내 중소업체들의 전문적인 노무상담 요구가 늘고 있어 노무사 상담을 별도로 운영하게 됐다.
상담은 한국공인노무사회가 추천한 노무사 4명의 자원봉사로 운영된다. 산업재해, 체불임금, 부당해고 등 근로자를 위한 기초상담에서 관내 중소기업의 노무관리까지 노무와 관련된 전반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격주로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며, 상담을 원하는 직장인이나 기업은 오케이민원센터를 방문 하면 된다.
서초구는 지난 2006년부터 구청 민원실을 통해 변호사 세무사 건축사 변리사 등 전문가 상담코너를 운영해오고 있다.
총 6개 코너로 상담분야가 다양하고 평소 궁금해 하면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분야에 대한 상담이기 때문에 타 구 지역 주민까지 상담을 문의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민선5기 출범 이래 줄곧 구민과의 소통, 현장 행정을 강조해 왔는데 전문가상담코너야말로 구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소통의 현장”이라며 “상담코너를 다양화시키면서 더 많고 다양한 구민들의 이야기를 들어 소통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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