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강소위아 이어 베이징1공장서도 불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중국 베이징현대 공장과 협력사에서 최근 잇달아 화재가 발생했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베이징 외곽에 위치한 베이징현대 1공장에서 8일 오전 6시 30분(현지시간)께 화재가 발생해 2시간 만에 진화됐다.
베이징현대에 따르면 8일 오전 1공장의 도장공장 내부에서 난 불로 공조기, 도료 배관시설 등이 훼손됐다. 해당 공장은 아반떼, 투산 등 구형차량의 칠 작업을 하던 곳으로, 내달 11일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현대측은 1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3공장으로 옮겨 도색작업을 하는 방식으로 생산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1공장 생산 차종은 현재 1개월 정도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판매에도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중국 1공장에서는 엑센트와 투싼, 베르나, 엘란트라, 밍위 등이 하루 평균 1300여 생산되고 있다.
위에둥, 링샹, 쏘나타 등이 생산되고 있는 중국 2공장은 정상가동중이며 3공장은 현재 시험가동중이다.
이번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이보다 앞선 지난달 말에는 베이징현대에 부품을 공급하는 강소위아 주물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강소위아 측은 "쇳물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불이 났으나 생산 차질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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