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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마트, 하이마트 이어 전자랜드에도 '관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2초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전자랜드 매각설이 나오면서 유통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8일 이마트와 롯데쇼핑은 '전자랜드 인수설'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통해 전자랜드 인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롯데쇼핑은 공시를 통해 ‘전자랜드의 인수 추진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좋은 물건이 있으면 검토를 하는 것이 맞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이 나온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마트도 역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이후에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물을 검토하는 차원이고,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마트와 같은 그룹인 신세계는 전자랜드 인수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시장에서는 이미 전자랜드가 매물로 나와,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전자랜드는 아직 M&A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현재 전자랜드 내부에서는 M&A와 관련해서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며 매각설과 관련한 사실을 부인했다. 관계자는 "올 초부터 매각과 관련해 '설(說)'이 나돌았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통업계에서는 하이마트에 이어 전자랜드까지 시장에 나오면서 가전유통 시장이 완전히 뒤집어 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재 가전유통 시장은 하이마트가 시장을 35% 가량 차지하고 있고, 전자랜드는 9% 가량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나머지 시장은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LG하이프라자, 대형마트 등이 나눠서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대형마트가 이들 가전 전문 유통업체를 인수할 경우 가전유통시장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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