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민원실에 직원별 체납징수 성적표 공개, 직원별 선의경쟁 유도해 나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독특한 체납기법을 도입하는 등 세입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이달부터 2012 회계연도 인센티브사업 최우수구 수상을 위한 전 직원 총력 징수체제 본격 가동에 나섰다.
구는 다른 자치단체와 차별적이고 독창적인 체납징수 기법을 통해 민간기업 영업부서에서나 볼 수 있는 고액체납자 팀장 할당 책임제를 도입했다.
또 매주 직원별 체납징수· 정리실적을 구청 세무민원실에 통계 막대 그래프를 설치, 직원별로 선의경쟁을 유도했다.
이성지 세무1과장은 “처음에는 많은 민원인들로 붐비는 세무민원실에 이런 실적표를 공개적으로 제시해 직원들의 원망이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민원인들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의 모습을 보이고 내방 민원인에 대한 간접 체납 독려 효과도 있어 주민들 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이런 선의 경쟁적 실적 기법 실시를 통해 직원별 체납정리 실적에서 매년 90% 정리율을 달성, 2012년도 서울시 시세입 종합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세입목표 달성과 세무행정 발전을 위해 시세 종합평가, 시 세외수입징수 평가, 지난년도 체납징수와 법인 세원발굴 실적에 대한 연 2회 구청별 종합평가를 해 기관포상과 인센티브 시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서울시 인센티브사업시 세입징수 종합평가에서 종합 2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