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삼성증권은 8일 KT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기록했지만, LTE구축관련 비용과 마케팅 비용 부담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목표가를 4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KT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0.3% 감소한 5747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예상을 상회하는 자회사 실적 호조와 무선시장에서의 방어적 전략으로 인한 마케팅비용 절감 효과라는 평가다.
KT의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4.5% 감소했는데, 기본요금 인하와 매출할인 결합 요금제 가입 비중 증가와 전화부문의 지속적인 매출 감소 때문이다. 다만 LTE 가입자 비중 증가와 IPTV 매출의 빠른 상승, 전화수익 감소세의 지속적인 둔화가 예상된다.
박송이 연구원은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던 통신부문 성장 둔화는 하반기 이후 점진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대적으로 강력한 어닝파워를 보유한 자회사 편입으로 전략적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밝혔다.
다만, LTE 구축관련 비용(capex)와 마케팅 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것을 반영해 수익 추정츨 낮추었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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