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도 8월 개점계획이어서 격전 예상돼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던킨 도너츠가 8일 인도에 대표 매장을 열고 라이벌 스타벅스에 대결에 들어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 던킨브랜즈그룹과 뉴델리의 주빌리언트 푸드웍스가 지난해 체결한 계약에 따라 계획한 80~100개 매장 가운데 하나가 이날 뉴델리에서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니겔 트래비스(Nigel Travis) 던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앞으로 몇년간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매년 300개 이상의 매장을 여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문을 연 매장은 던킨이 최근 뉴델리에서 연 소규모 매장에 이어 델리에서 문을 연 두번째 매장이다.
WSJ는 8일은 던킨 도너츠가 인도에서 공식 론칭하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카페시장 규모는 지난해 3월 1억9000만 달러규모에서 오는 2016년 3월 6억8000만 달러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던킨 도너츠는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경쟁업체인 스타벅스도 오는 8월 타타 글로벌 베버리지와 합작해 인도에서 첫 카페를 열 예정이어서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인도인의 커피 소비량은 현재 1인당 100g 수준으로 미국인 4.5kg에 비하면 크게 낮아 성장 여지가 충분하다고 WSJ는 지적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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