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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인사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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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인사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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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정부가 7일 단행한 국가정보원 차장인사의 초점은 전문성이다. 정부는 해외ㆍ대북 업무를 담당하는 제1차장에 내정된 남주홍 주(駐)캐나다 대사를, 국내 정보를 다루는 제2차장에 낙점한 차문희 정보교육원 국내정보연구실장을 내정했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남 내정자는 제17대 이명박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분과위원으로 활동하다 2008년 2월 초대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될 정도로 현 정부 남북관계 정책과 코드를 같이한다.
햇볕정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는 보수적 성향의 안보 전문가로 알려졌다.

당시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념 편향 논란과 부동산 투기 의혹을 포함한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면서 자진해서 사퇴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에는 주(駐) 캐나다 대사에 임명된 데 이어 다시 8개월 남짓 만에 국정원 1차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중 '아리랑' 공연 관람을 비판하는 등 남북관계를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견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저서 '통일은 없다'(2006년)에서는 실증적 대북 분석을 바탕으로 공동 안보 차원에서의 통일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1993∼94년 김영삼 전 대통령 재임당시 국정원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 안보통일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이처럼 다른 요소보다 전문적 식견에 비중을 둔 인사를 한 배경에는 현재 한반도 상황이 여러 가지로 심상치 않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고 한다.


특히 북한에 새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 무력 도발 움직임이 상존한 데다 대선까지 앞둔 올해에는 남북관계와 대북 대응이 그 어떤 일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북한 전문가의 기용이 절실했다고 정보당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차문희 내정자는 1979년 공채로 입사해 2007년까지 줄곧 국정원에서 근무하다 퇴직했다. 이어 2012년 2월 다시 채용된 후 7일 2차장까지 내부 승진될 정도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국가정보원에서 잔뼈가 굵은 경력 30년의 정통 '정보맨'으로 꼽힌다.


특히 국내 정보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으로서 선후배간 친화력이 높고 조직 내부에서 신망이 두터워 다면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국가정보원 협력단장, 대전지부장을 지냈으며 현직은 정보교육원 국내정보연구실장이다.


차 내정자는 차분하고 조직 관리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아 이명박 정부 임기 말 국정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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