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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단기할부채권 ABS발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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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올라 2조5542억 기록..금융당국 모니터링 강화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 1분기 단말기할부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이에 단말기할부채권 ABS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7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단말기할부채권을 기초로 한 ABS의 발행 규모가 지난해 1분기(7221억원)보다 253% 급증한 2조55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발행된 단말기할부채권 ABS가 5조8000억원 수준이었으니 1분기 만에 지난해 발행액의 절반에 가까운 ABS를 발행한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단말기할부채권이 새로운 자금조달 창구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특정 유동화자산에 대한 쏠림현상을 예방하는 등 ABS 시장의 잠재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통신 3사의 단말기할부채권 ABS 발행추이 및 신용보강내역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주택저당증권(MBS,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ABS)을 지난해보다 9000억원가량 증가한 2조1168억원어치 발행했다. 'U-보금자리론' 등 고정금리 대출상품의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할부금융사의 자동차할부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액은 158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8020억원)보다 80.3% 급감했다. 이는 회사채 발행여건이 좋아지면서 발행사들이 ABS보다 할부금융채 발행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한편, 1분기 전체 ABS 발행총액은 8조949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5조4646억원)보다 63.8% 증가했다. 자산보유자별로 보면 금융회사의 ABS 발행이 13% 감소한 3조5039억원을 기록했고, 주택저당채권, 임대료채권을 기초로 한 공공법인의 ABS가 186% 급증한 3조3168억원어치 발행됐다. 일반기업은 매출채권, PF 대출채권을 기초로 2조1288억원어치의 ABS를 발행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685% 급증한 규모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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