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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벗어나려 교도관 매수한 전일저축銀 대주주 추가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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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서울중앙지검 특수2부(한동영 부장검사)는 7일 전일저축은행 대주주 은인표(54)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추가기소했다고 밝혔다. 은씨에게 뇌물을 받은 교도관 한모(45)씨도 뇌물수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불법대출·사기 등의 혐의로 2010년 실형이 확정돼 수감중인 은씨가 병보석 등 로비에 나서 수억원대 현금 및 고급시계를 건낸 정황을 포착해 지난해부터 압수수색 등 관련 수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은 은씨가 차명계좌로 수백억원대 은행자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유용한 단서도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은씨는 본인이 운영 중인 제주 라마다 호텔 직원들에게 지시해 교도관 한씨 조카 박모씨 명의의 계좌로 2008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14차례에 걸쳐 893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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