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시는 오는 8일부터 시 홈페이지에 25개 각 자치구별 민원처리속도를 나타내는 스피드지수(단축률)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서울시 스피드지수(단축률)는 처리완료 된 유기한 민원의 처리 속도를 계량화해 표기한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10일 기한 민원을 2일 만에 처리했을 경우 스피드지수는 80%이다. 즉 스피드지수가 높을수록 기간을 많이 단축했다는 것이므로 민원처리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시 본청·사업소의 민원처리 스피드지수를 공개해 성과를 거둔 것에 힘입어 이번에 시민생활과 밀접한 민원이 많은 25개 구청까지 공개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시는 자치구의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하고 우수한 자치구를 선발해 포상을 실시하는 등 꾸준히 민원처리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안준호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자치구 스피드지수 공개로 시민들의 생활 밀접형 민원에 대한 일처리가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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