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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여수엑스포에 친환경 발전 시스템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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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개발..연간 410t 이산화탄소 절감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기아차가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여수엑스포에서 선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자체 원천기술인 차량용 연료전지기술을 바탕으로 건물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100k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개발해 엑스포 한국관의 전력 생산을 담당한다고 6일 밝혔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은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성, 다른 화석 연료와는 달리 이산화탄소를 전혀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된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은 기존 일반 발전시스템 대비 연간 약 41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주며 이는 중형차 기준으로 서울~부산 구간을 2500회 왕복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과 같은 수준이다.

현대·기아차는 이와 함께 투싼ix/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레이 EV/블루온 전기차, 연료전지버스, CNG 하이브리드버스 등 총 51대의 친환경 차량을 이번 엑스포에 지원키로 했다.


현대·기아차가 제공하는 친환경차량들은 여수엑스포 의전 및 공연단 이동, 조직위원회 관련 업무 등에 주로 이용된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 전기차 20여 대는 엑스포에 참가하는 개발도상국들의 편리한 업무지원을 위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친환경 기술 체험 공간인 ‘에너지 파크’에서 관람객들에게 친환경차량 시승과 수소연료전지차를 이용한 전기공급 시스템 시연도 실시한다.


또 엑스포 기간중 ‘현대차그룹관’에서 현대·기아차 차량모형 및 콘셉트카 전시, 철강에서 자동차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자원순환 영상 상영, 친환경 차량 부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현대·기아차는 다양한 친환경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4년 상반기 준중형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고 수소연료전지차 분야에서도 핵심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올해 소량 양산을 시작해 2015년에는 본격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여수엑스포에 친환경 발전 시스템 첫 선 현대·기아차는 12일부터 개최되는 여수엑스포에서 국내 친환경 기술을 널리 알리고자 투싼ix/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레이 EV/블루온 전기차, 연료전지버스, CNG 하이브리드버스 등 총 51대의 친환경 차량을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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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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