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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이색점포 눈길..특정계층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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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은행권이 보편적인 가계 지점 영업에서 특정 계층을 공략하는 특화된 지점을 선보이며 마케팅 열전을 펼치고 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최근 여성만으로 구성된 점포를 이수지역에 선보였다. 김동윤 지점장은 물론 직원 5명이 모두 여성이다. 친근하고 섬세한 여성 특유의 장점을 바탕으로 자산가 고객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점 내에 휴식공간인 '쿨 카페(Cool Cafe)'를 두고 은행을 휴식과 문화가 결합된 금융쉼터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2달전에 영업을 시작한 이수지점은 두달만에 개인예수금 8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명동에 외국관광객을 위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 점포에는 ATM기와 환전소가 있고 외국인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기업밀착형 점포도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월부터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 및 금융거래 편의도모를 위해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3단지, 경기 양주시 도하산업단지, 경기 화성시 팔탄1공단에 기업밀착형 특화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지점의 특징은 CEO 커뮤니티 라운지와 직원 전용 라운지 공간을 별도로 배치했다는 점이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주요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밀집지역 내에 기업밀착형 특화점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지역의 영업점에서는 외국인근로자만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필리핀 고객을 위해 매주 일요일마다 은행 문을 연다. 매주 일요일 혜화동, 광희동, 의정부 지점에서 해외송금, 환전, 통장개설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이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통역관도 상주시켰다. 혜화동지점에는 필리핀 제휴은행 직원이 상주하고 광희동에는 몽골 제휴은행 직원이 상주토록 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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