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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아시아 금융통합 위해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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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B연차총회 기조연설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아시아지역의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고 금융통합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 박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 경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높은 성장을 이뤄왔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결해야할 문제들을 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시아가 나아갸야할 방향으로 '안정적인 경제(Stable Economy)'와 '견고한 경제(Solid Economy', '지속가능한 경제(Sustainable Economy)'의 '3S 경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3S 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지역중심기구로서 ADB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ADB가 아시아 개도국의 조언자이자 협력자로서 아시아 변화를 선도하는 역동적 조직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이 역내 금융안정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의 규모를 확대하고 위기예방 기능을 도입하기로 합의한 것은 큰 의미"라며 "역내 금융협력을 강화하고 그 범위를 아시아 전체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경제가 그동안 유럽과 북미지역에 대한 수출에 크게 의존해왔지만 이제는 내부에서 강력한 성장동력을 갖춰야한다"며 "자유무역협정(FTA)과 중소기업 무역역량 확충 등을 통해 원 아시아(One Asia) 비전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용친화적인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균형발전 정책 등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을 통해 아시아의 증가하는 불평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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