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농식품부 "美광우병 조사단 농장주 면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광우병 발생과 관련, 현지에 파견된 민관합동 조사단이 3일(현지시간) 광우병에 걸린 젖소가 자란 캘리포니아의 농장 주인을 만났다.


여인홍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4일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현지 대표단 4명이 오늘 농장주를 면담했다"면서 "장소는 농장은 아니고 제3의 장소에서 면담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합동조사단은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달 30일 파견됐지만, 광우병에 걸린 젖소가 자란 농장 방문 일정이 빠져 '부실 조사'라는 논란이 일었다. 농장 방문은 광우병에 걸린 젖소가 동물성 사료를 먹었는지 여부와 인근 소에 대한 전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이번 현지조사의 핵심이라는 주장이다.


여 실장은 "(조사단이)농장 주인을 만나 사료가 어떤 것인지, 어디에서 구입했는지 등 그 동안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고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정부가 광우병 젖소가 발견된 농장을 비롯 인근 농장까지 2곳을 폐쇄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선 "감염의 가능성 때문은 아니다"며 광우병 전염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미국정부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최근 2년간 새끼를 두 마리 낳았다"며 "그 중 한 마리가 인근 농장으로 보내져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조사를 해보니 음성이었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또 이날 광우병 젖소의 사체가 처리된 미국 캘리포니아의 랜더링공장(사체 처리 시설)을 방문 해당 젖소가 매몰된 사실도 확인했다. 여 실장은 "병사한 사체는 매몰처리된다"며 "이 랜더링공장에서 정상적으로 처리된 사체는 비료로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 일각에선 랜더링공장이 동물의 사체로 사료를 만드는 곳이라는 점에서 광우병 젖소가 사료로 처리됐을 가능성을 우려한 바 있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