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은퇴자 年 경조사비 116만원 지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500명 설문
응답자 83% "지출 비용 부담스러워"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우리나라 은퇴자들은 연간 경조사비로 116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에 따르면 50~70대 은퇴자 500명을 대상으로 '은퇴 이후 경조사비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 해 평균 결혼식과 장례식에 각각 11.2회와 5.1회 참석했다. 축의금으로 1회당 7만원, 부의금으로 1회당 7.3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조사비 지출에 대해 "크게 부담된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26%, "약간 부담된다"는 대답이 57%였다.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에 불과했다.


연간 경조사비 지출액은 대부분 일정시기에 집중되는 계절적 특징이 있어 결혼식이 많이 치뤄지는 봄, 가을 등은 은퇴자의 체감 경조비 부담은 훨씬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경조사비 결정 기준으로는 친분 정도가 46%, 과거 받은 금액이 42%로 나타난 반면 현재 생활 수준은 2%에 불과해 경조사비 지출에 무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노후 소득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응답자 43%는 경조사비를 줄일 수 없다고 응답했다.


우재룡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은 "경조사 문화에 대해 10명 중 6명 꼴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가족과 친척을 중심으로 간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