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미국의 15년과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국책 모기지업체인 프레디 맥이 30년만기 모기지 금리가 지난주 평균 3.84%를 기록, 전주의 3.88%보다 4bp(0.04%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71년 30년 모기지 금리가 일반화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5년 만기 모기지 금리도 3.07%로 하락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고 민간 업체인 맥린사가 전했다.
이는 10년만기 미 국채금리가 최근 경제지표 둔화와 유로존의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스 검빙거 HSH 어소시에이츠 부사장은 "더 낮은 금리가 주택 시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불행히도 미국 경제가 다시 주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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