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만남 통해 도정업무, 인사관련 고충, 장래 비전 등 관심사 상담통해 애로해결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7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사회 조기 적응을 돕기 위해 선배 공무원들과 연계한 '멘토링제'를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새로 들어오는 직원들이 보다 빠른 시간 내 공직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15년 이상된 고참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후견인(멘토)을 선발, 지도하는 멘토링제를 3일 도입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지난달 공무원 경력 15년 이상 된 5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후견인을 공개 모집했다. 경기도는 1차 예비심사를 거쳐 귀감이 되는 공무원 39명을 엄선한 뒤 멘토와 멘티간 매칭을 완료했다.
이번 매칭 공무원들은 멘토 1명당 1~2명의 멘티들과 연결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도정 업무 ▲직장 생활의 애로사항 ▲인사 관련 고충 ▲장래 비전 등을 서로 상담하게 된다.
안수현 도 자치행정국장은 "조직 내 상사, 동료 간 업무로 인한 갈등과 고충 등 불만을 해소할 창구가 없어 새내기 공무원들이 개인적 고민을 겪고 있는 사례가 있었다"며 "앞으로 멘토링제가 정착되면 경기도 공직사회의 선후배 직원간 화합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오는 7월 이후 전입되는 공무원과 신규 및 희망공무원에 대해서도 기존 멘토들을 활용해 멘토링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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