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직장인 중 절반이 성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4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여성은 59.6%, 남성은 54.2%,가 성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여성 혹은 남성이라는 이유로 절반 이상이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는 셈이다.
성차별을 받는 사례로는 여성 응답자의 86.4%가 '커피심부름·복사 등 잡무'를 꼽았으며, 남성의 89.6%는 '무거운 물건 옮기기'를 차별 1위로 꼽았다.
남녀 공통적으론 꼽은 차별(복수응답)은 '커피심부름·복사 등 잡무'가 26.9%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도 ▲연봉 차별(23.3%) ▲외모·신체적 발언(20.4%) ▲무거운 물건 옮기기(19.6%) ▲야근·특근·철야 강요(19.2%) ▲중요도가 떨어지는 업무 배정(16.3%) ▲승진 속도 부진 및 누락(15.9%) ▲성적(性的)농담(15.5%) ▲술 마시기 강요(14.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직장 내 성차별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직장인의 71.7%가 '구성원의 의식개선'을 꼽았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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