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12개 초등학교 순회 금연교육…17개 중·고교도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어린이 흡연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구로구는 흡연자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는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초등학교 순회 금연교육을 진행한다.
지난달 말 시작해 10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초등학교 순회교육에는 구로구 24개 초등학교 중 절반인 12개 학교가 참여한다.
수업은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금연상담사와 구로구약사회 소속 약사들이 초등학교를 방문해 ▲흡연 과 간접흡연 폐해 ▲건강한 폐와 흡연폐의 기능 비교 ▲흡연자와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 정도 알아보기 ▲흡연 폐해 사례 동영상 시청 등 프로그램으로 교육한다.
17개 중고등학교에 대한 금연교육도 진행된다.
중고등학교 교육은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등 금연 관련 기관의 전문강사들이 맡는다.
중고등학교에서는 음주, 절주에 대한 강의도 병행한다.
구로구는 초등학교 순회 금연교육을 통해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직접적인 효과는 어린이들에게 흡연의 문제점을 강하게 인식시켜 담배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담배의 무익을 배운 아이들이 부모와 형제들에게 금연을 종용해 가정 내 금연문화를 확산하는 간접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구로구 박헌양 보건행정과장은 “매스컴에 쉽게 노출된 아이들이 담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면서 “어린이들이 이번 금연교육을 통해 흡연의 폐해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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