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상…역사 환경 과학 진로 4가지 주제로 프로그램 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주말이 행복한 테마체험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로구는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통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적성을 탐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 테마체험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말이 행복한 테마체험 여행’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역사 생태환경 미래과학 진로탐색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역사체험 프로그램은 백제의 옛 도읍지인 공주와 부여를 방문해 그 시대 유물에 대해 학습한다. 연천 구석기 유적지와 철원도 찾아 선사시대 생활 모습과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 대해 알아본다.
생태환경체험 프로그램은 생태해설가와 함께 뚝도 아리수 정수센터와 서울숲을 방문해 물이 만들어지는 과정, 물의 소중함, 숲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 등에 대해 살펴본다.
미래과학체험 프로그램은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을 체험학습을 통해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다. 상암동 유비쿼터스에 들러 미래과학을 체험하고 노을공원에서 과학을 이용한 쓰레기재활용에 대해 배운다.
진로탐색체험 프로그램은 다양한 직업에 대한 탐방과 청소년들의 적성을 찾아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항공우주박물관에서 비행기, 로켓 등 항공세계를 경험하고, 허준박물관에서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에 대해 공부한다. 삼송원, 농업박물관을 방문해 농촌체험과 함께 농촌지도사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구로구의 테마체험 여행은 서울시가 공모한 지역연계 주말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구로구는 서울시 공모에 선정돼 4400만원 사업비를 배정받았다. 구는 테마체험 여행을 지역특화사업으로 진행하며 청소년동아리에도 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로구 손영화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주말을 이용해 청소년기에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청소년들을 위한 특색있고 다양한 주말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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