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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공무원들에게 안희정 지사가 한 마지막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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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연기군청서 대화 소통 시간, “세종시 발전 시키는 공부해야 한다. 모두가 세종대왕이 되자”

떠나는 공무원들에게 안희정 지사가 한 마지막 말은 30일 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오는 7월1일 충남도에서 세종시로 소속이 바뀌는 연기군공무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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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오는 7월1일 세종시 출범으로 충남도에서 세종시로 소속이 바뀌는 연기군공무원들에게 안 지사가 마지막 당부를 했다. 모두가 세종대왕이 돼서 세종시를 발전시켜달라는 주문이다.

안 지사는 30일 연기군청에서 군청공무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기군공직자로서 충남을 함께 이끌어줬던 선·후배공직자들께 도지사로서 다시 한 번 감사인사드린다”며 “연기군이 세종시로 출범하는데 있어 필요한 충남도의 준비와 응원이 있다면 아낌 없이 열심히 마지막까지 챙겨 잘 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연기군공무원들은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신행정수도로 발전할 이 도시를 관리할 공직자들”이라며 “연기군공직자와는 다르다. 이 도시가 어떻게 해서 대한민국의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잘 발전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전략과 고민이 세종시공직자들의 목표에 딱 들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연기군이 광역자치시로 커지면서 부족한 인원도 많다. 구체적인 행정조직이 마련되지 않았으나 50여명 이상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안 지사는 “(세종시 출발로) 이별 아픔의 시간을 겪는다. 이런 것 없었으면 충남도로 계속 살면 되는데 7월1일부로 헤어진다. (여러분에게) 정말 필요한 건 왜 세종시가 출범하게 됐는지 그 역사적 연원에 대해 능통하고 정통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연기군공무원들에게 ▲세종시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상징도시 ▲행정중심도시,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도시기능이 이뤄지도록 도시발전 ▲도시, 문화, 관행적 호환성이 전국 국민에게 열려있는 도시 ▲연기군이나 충남도가 아닌 대한민국의 세종시가 되길 당부하고 “개방된 마음과 개방적 업무형태가 꼭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어 화석연료시대가 아닌, 에너지 기후변화에 맞춰 만들어지는 도시답게 세종시 도시계획에 들어선 새 변화를 더 발전시키길 당부했다.


안 지사는 “도시건축이면 도시건축, 복지면 복지, 농정이면 농정대로 어떻게 해야 새 21세기 문명사적 변환기의 도시건설이 돼야 하는지 고민해보자”며 “모두가 한글창제했던 세종대왕이 되자”고 요구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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