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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코스피 밴드 1930~2100 예상<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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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현대증권은 30일 다음달 지수를 조정하는 요인은 유동성 확장 여부라며 유로지역의 경기둔화로 인해 신용확대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주식시장의 큰 위협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5월 예상 코스피 밴드를 1930~2100으로 제시했다.


이상원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식시장 국면에서는 기업실적 개선보다는 유동성이 주식시장의 핵심변수”라고 판단했다. 지난 3월 중순이후 스페인의 재정우려와 유로지역의 국채가격 하락에 따라 유동성 팽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는 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유로지역의 신용경색 위험이 높지 않고, 미국의 신용창출로 인한 통화증가가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중국의 통화완화 정책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소비업종(IT 및 자동차업종)과 투자업종(화학, 철강, 조선·기계업종)의 수익률 차이가 1분기처럼 확대되기 보다는 수렴과정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중국정부의 스탠스가 변화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런 입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이후 지속됐던 부동산 투자규제가 완화하고 있고, 중국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위한 재정집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 해외수요가 감소할수록 중국의 내수부양 가능성이 높아지고, 기존 ‘소비부양’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 완화된 금융정책을 가지고 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업종별로는 IT, 자동차 업종의 이익전망치 상승률을 감안하면 비중확대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업종도 중립수준까지는 채워넣기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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