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양증권은 30일 삼영이엔씨에 대해 해외 수출 물량 확대로 최대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삼영이엔씨의 올해 국제회계기준(IFRS) 개별 기준 매출액 506억원, 영업이익 119억원, 순이익 102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자수익비율(PER) 5.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등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과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제품인 어망전자부이, MOB, 3D 네비게이션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영이엔씨는 해상용통신장비(의무장비인 해상조난안전시스템(GMDSS) 및 GPS 플로터 등) 국내 1위 업체"라면서 "국내 마리나시설 확대로 인한 기대감과 유럽, 호주, 미국 등 레저보트 및 요트 선진 시장 진출로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유럽의 대형유통사인 플라스티모와 호주의 GMO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레저보트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도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아시아 최강국인 일본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즉, 일본의 주요 해상용통신장비 업체가 엔고와 높은 인건비 등으로 가격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일본 메이저급 유통 업체들의 삼영이엔씨에 대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어 주요 제품의 일본내 판매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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