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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분기실적 '상저하고' 예상..목표가↓<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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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30일 현대건설에 대해 '상저하고' 형태의 분기별 실적이 예상된다며 1분기 잠정실적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2만500원에서 11만2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한 2조70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국내 건설수입은 1.9% 증가에 그쳤으나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한 해외 건설수입이 32.5% 증가했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판관비율 하락(-0.7%포인트)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연결기준 현대건설의 수주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50.7% 증가한 5조2418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철강재, 카타르 고속도로 등을, 현대엔지니어링은 콜롬비아 발전소 등을 수주하면서 해외수주 증가세가 돋보인 분기로 평가됐다.


앞으로도 현대건설의 K-IFRS 연결기준 분기별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별도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96.0%를 기록한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현장의 원가 개선 추세 등에 따른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하나대투증권은 현대건설의 올해 별도 및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을 각각 5.3%, 6.5%로 추정했다. 1분기중 각각 5.0%, 5.7% 영업이익률은 분기별 최저 수준으로 판단했다.


그는 "다음달 이후 베네주엘라 정유(15억달러), 인도네시아 발전(6억달러), 방글라데시 발전(3억달러) 등 순조로운 해외수주 확보가 유력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총 60억달러 규모인 5개 해외 프로젝트를 현대로템, 현대제철, 현대엠코 등과 공동 수주를 추진 중"이라고 짚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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