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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뭉클'…여중생이 준 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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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산 산행서 '황새라는 거대한 운명 앞에 개구리의 용기와 희망을 그린 그림'받고 감동

[수원=이영규 기자]지난 22일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각종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부산에서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


지난 28일 부산 금정산 정상.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을 지지하는 동호회 '문수사랑' 등 300여 명의 회원과 함께 금정산 등반에 나섰다.

800m 남짓한 산 정상에 올랐을 때 김 지사에게 한 여중생이 다가왔다. 이 여중생은 김 지사에게 인사를 건넨 뒤 자신의 주머니에서 스티커 한 장을 꺼내 건넸다.


스티커에는 '황새라는 거대한 운명 앞에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개구리의 용기와 희망을 그린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그림 옆에는 이런 글도 씌어 있었다. "never never give up!"

여중생은 스티커를 건넨 뒤 "이 그림은요. 개구리와 황새의 이야기에요. 그런데 절대 포기하시면 안돼요"라며 김 지사에게 말했다.


김 지사는 여중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그래요!"라고 짧게 대답했다. 김 지사는 이어 "나는 줄 게 없는데···"라며 주머니에서 자신의 명함을 꺼냈다. 그리고 명함 위에 "never never give up!"이라고 쓴 뒤 여학생의 이름을 적어 다시 건넸다.


이날 산행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여중생이 김 지사에게 포기하면 안 된다는 말을 전할 때 가슴이 뭉클했다"며 "아마 김 지사께서도 이날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지사의 트위터에는 안경에 대한 조언이 많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트위터에는 김 지사의 안경이 "젊어 보여 좋다"는 의견과 "너무 고시생처럼 보인다"는 의견으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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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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