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월 상반월 2Gb DDR3 가격은 1.1달러로 상승. 2분기 말에는 1.2달러, 3분기 말에는 1.4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 2분기 이후 엘피다에 대한 구조 조정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판단. 특히 히로시마 Fab(월 12만장 Capa)에 대한 구조 조정의 강도가 예상보다 크다면 하반기 DRAM 가격은 더욱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 2분기부터 38나노 모바일 DRAM에 대한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어 특히 모바일 DRAM의 주요 고객 중 애플향 매출 증가는 향후 실적 개선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 동사의 모바일 DRAM 매출 비중 증가는 수익성 개선은 물론, 하반기 PC DRAM의 수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판단.
-엘피다 인수전 참여 이후 최근 동사의 주가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엘피다 인수 우선 협상대상자가 결정되는 5월 중순까지 불확실성은 잠재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동사의 실적과 주가는 DRAM 가격에 가장 연동될 것이므로, Fundamental 이외의 이슈로 주가가 하락한 현 시점은 오히려 비중 확대의 기회인 것으로 판단.
◆삼성전기
-2012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5.0% 증가한 1조 7,477억원을 기록. 성수기인 4분기 대비해서도 5.1% 증가한 수치이고, LED를 제외하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1,0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46.5% 및 7.7% 증가. 당사 추정치인 매출액 1조 5,651억원, 영업이익 954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1조 6,167억원, 영업이익 861억원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
-기판 사업은 가장 빠르게 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음.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수량 증가가 HDI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FC-CSP사업은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함께 외형 증가가 지속. 이미 2010년 세계 점유율 1위로 올라섰고, 지속적으로 M/S를 확대 중. 카메라 모듈 사업 실적도 양호. 삼성전자 갤럭시 S2 등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동사의 카메라 모듈 중 8M 비중은 2011년 45%에서 2012년 70% 수준까지 상승할 전망. 2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전략 모델 출시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 기대.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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