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레이저?광학 의료솔루션 전문기업 루트로닉이 미국 현지의 글로벌 R&D 센터와 공동으로 개발한 ‘어드밴티지(ADVANTAGE)’가 미국 FDA 와 유럽연합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제모용 장비로 승인을 받은 ‘ADVANTAGE’는 루트로닉이 미국 R&D 센터와 오랜 기간 동안 연구, 개발을 통해 내놓은 야심작으로 플렛폼 형식의 다기능 장비로 향후 개발될 여러 가지 핸드피스에 따라 시술 적용범위가 다양해 질 수 있는 장비다.
이 제품은 고출력 다이오드 레이저로 조사면적이 다른 두 개의 핸드피스(선택 사용 가능)로 구성돼 있으며 피부 표면을 냉각시킬 수 있는 냉각 팁이 직접 피부에 닿아 표피를 차갑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쟁사 대비 높은 에너지 유량(Fluence)으로 경쟁 제품의 좁은 범위(Spot Size)에 비해 더욱 넓은 조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루트로닉에 따르면 이 제품의 적용 대상인 제모 시장은 레이저 및 빛 에너지를 이용한 미용 치료의 전세계 시장 중 두 번째로 큰 3억달러 규모다. 2010년 보스톤컨설팅그룹 자료를 보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그 수요는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제모 장비의 스텐다드로 여겨지는 경쟁사 장비보다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시술시간을 단축함과 동시에 편리성 또한 향상시킴에 따라 경쟁사 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개발 중인 제모 핸드피스 외에 다른 목적의 여러 가지 핸드피스를 개발 함으로써 시장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시술에 변형 적용 가능하므로 앞으로 이 제품의 잠재 성장성은 매우 높다고 본다”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하이파워 다이오드 레이저를 개발한 것에 의미가 있으며, 내적으로는 플렛폼 형식의 다목적 장비의 개발에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루트로닉은 ‘eCO2’ 제품이 5월말쯤, ‘SPECTRA’ 제품이 7월말쯤 중국 인증인 SFDA 인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이 인증을 획득할 경우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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