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까르보네는 세계맥주전문점 와바로 널리 알려진 주식회사 인토외식산업이 20년 경력의 전문 쉐프와 2년 간의 연구 끝에 지난해 론칭한 분식형 스파게티 전문점이다. 국내외 350여개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주류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에서 스파게티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스파게티의 대중화를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스파게티 전문점들은 1만원대의 메뉴들로 구성돼 있다. 인토외식산업은 일반 스파게티 전문점들이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보다는 특별한 날을 즐기는 연인들 또는 여성 고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한다. 까르보네는 다양한 스파게티 메뉴들을 4000원에서 6000원대까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했다.
종류 또한 다양하다. 오랜 기간 연구개발을 통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정통 스파게티를 21가지로 구성했으며 헨젤과 그레텔이 떠오르는 동화 속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는 먹는 즐거움을 더한다.
다양한 맛과 고품질의 식자재를 냉장유통을 통해 사용함으로써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고 신선함으로 고객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쌓아가겠다는 것이 까르보네의 메뉴개발 목표다.
특히 매장 규모가 33㎡ 정도로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분식점, 치킨집과 같은 소자본 창업을 계획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초, 중, 고교 인근 그린존 상권에 입점이 가능하며 합리적인 가격과 맛으로 청소년들과 인근 거주 학부모들은 물론 직장인까지 남녀노소 모두 주고객층으로 흡수 가능하다.
전문 요리사가 아니라도 본사에서 지원하는 중앙 공급식 물류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조리에 대한 부담이 줄어 부부창업과 여성창업, 초보창업도 수월하다.
공부하느라 힘든 청소년들이 제대로 챙겨먹을 메뉴가 부족하다는 점과 스파게티에 대한 대중적 선호도 증가 등의 시장상황을 면밀히 분석, 착한 가격뿐 아니라 맛과 영양까지 생각한 좋은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인토외식산업의 설명이다.
한편 까르보네는 셀프형 세계맥주할인점 '맥주바켓'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2 프랜차이즈 서울 Spring' 에 참가한다. 올해 3월 서울 학여울 창업박람회에 참가해 10건 가량의 계약을 성사시킨 까르보네는 이번 박람회 역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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