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수협은행은 5년 만기의 3억 달러 외화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미국 국채 5년 기준수익률에 275bp (3ML+230bp 수준으로 스왑)를 가산한 5년 만기 고정금리 달러화 채권이다.
발행 주간사는 RBS, CITI, SC, BAML, ING 등 5곳이 담당했으며 투자자들의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 75%, 유럽 25%이며, 투자자 구성은 자산운용사 54%, 은행 21%, PB/보험사 16%, 기타 9%로 주요 대형 투자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이번 채권 발행은 최근 유로존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와 재정위기 재 부각 및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발행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수협은행 측은 설명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유통시장에서 한국기관 발행 외화채권 금리가 상승하는 비우호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아시아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한 것은 국내 투자자 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에게 수협은행의 신용도 및 안정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행은 해외채권 발행에 앞서 지난해 10월, 11월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홍콩, 싱가폴, 런던, 일본을 순회하는 사전 설명회(넌딜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IR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향후에도 대외 신용도 제고를 통한 안정적 외화자금 조달을 위해 해외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NDR(사전적 IR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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