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주요 재외공관 시범 운영..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확대실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오는 10월부터 약 280만명에 이르는 재외국민들도 재외공관을 통해 공인인증서를 즉시 발급받아 인터넷뱅킹, 전자민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외교통상부·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8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10월부터 5개 주요 재외공관을 통해 공인인증서 발급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시행되는 5개 재외공관은 차후 외교통상부와 협의해 결정한다. 행안부는 이들 시범 공관의 성과를 분석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이용만족도를 높여 2013년 하반기부터 공인인증서 발급서비스 제공 재외공관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은 해외에서의 공인인증서 사용에 대한 수요는 늘었지만 별도의 발급창구가 마련돼 있지 않아 재외국민들이 인터넷 쇼핑이나 전자민원 등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실시로 재외국민은 재외공관을 방문해 신원확인을 거쳐 공인인증서를 바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되어 이용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며 "이에 대한 홍보도 강화해 공인인증서 발급이 조기에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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