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25일 대형마트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소비자 권익증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NH하나로마트, 롯데쇼핑·롯데마트, 이랜드리테일 킴스 클럽, 이마트, 홈플러스 등 5개 대형마트가 참여했다.
소비자원은 이날 전국 15개 도시 165개 판매점에서 제공하는 110개 생필품 가격정보 시스템(T-price)을 비롯해 4개 대형마트 78개점과 협력하고 있는 가격정보 제공 사업의 성과를 소개했다. 또 대형마트 측에는 마트 이용 소비자의 불만·피해 해결과 소비자 중심경영노력을 요청했다.
소비자원은 또 소비자 불만·피해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대형마트 내 안전표시 강화, 철저한 식료품 위생관리, 묶음상품의 개당가격 표시 확대 등을 주문하고 대형마트 업계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 측은 "양측이 모두 소비자와 기업의 상생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서민 물가안정을 위한 생필품 가격정보 제공 확대, CCM(소비자중심경영) 인증제도 도입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면서 "주요 업종별 대표 CEO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소비자 권익증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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