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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Q 영업익 4482억원..'TV의 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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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LG전자가 TV의 약진과 가전 사업의 선전을 등에 업고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는 25일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482억원으로 전년대비 242.5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2279억원 전년대비 7.08%, 전기대비 11.48% 감소했다. 당기순익은 242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TV부문은 시네마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한 '시네마 3D 스마트 TV' 등 신모델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가전부문도 대용량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3302억원, 영업이익 2171억원을 거뒀다. 평판TV 판매량은 유럽 등 선진시장의 경기침체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으나 이익과 이익률(4.1%)은 지난 2009년 3분기(2270억원, 4.6%) 이후 10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평판TV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시네마 3D 스마트TV 신모델 조기 출시와 원가 절감, 공급망 관리(SCM) 안정화를 통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HA(Home Appliance)사업본부도 매출액 2조5357억원, 영업이익 1516억원으로 도약했다. 양문형 냉장고와 드럼 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49% 증가했다. 한국시장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5%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6%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최대 성적이다.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2179억원, 영업이익 811억원으로 분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8% 증가했다. 국내 에어컨 시장의 우위와 시스템 에어컨 등으로 수익성을 높였다.


지난 분기 깜짝 흑자 전환을 이뤘던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도 회복세를 이어갔다. 매출액 2조4972억원, 영업이익 389억원을 올렸다. 이 가운데 휴대폰 매출액은 2조4521억원, 영업이익은 352억원이다. 1분기 휴대폰 판매량 중 스마트폰 비중을 역대 최대인 36%로 늘려 스마트폰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와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를 통해 흑자폭을 확대하는 등 점진적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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