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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6년만에 광우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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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한 낙농가에서 광우병 소가 나타났다고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단 미국 보건당국은 문제의 광우병 소가 미국내 식품의 위험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미국에서 광우병 또는 소 해면상뇌증(BSE)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2006년 이후 6년만에 일이다.

미국 농무부는 1년에 4만마리의 소를 대상으로 광우병 검사를 실시하는데 이 과정에서 광우병 발견소가 나타난 것이다.


미국 농무부의 미 농무부의 존 클리포드 수석 수의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광우병에 걸린 소의 어떤 부위도 식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람이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을 경우 '인간 광우병'인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에 걸려 1년 이내에 사망하지만, 광우병에 걸린 소의 우유를 먹을 경우에는 인체 전염은 없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밝히고 있다.


클리포드는 "이번에 광우병에 걸린 소는 특이한 종류의 BSE라면서 사료를 통해 전염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욕주 수의학검사실의 브루스 아키 소장은 "동물들 사이에서는 갑작스런 변종이 등장하는 일도 있다"면서 이번 광우병 소의 발병 원인을 갑작스런 변종에서 원인을 찾기도 했다.


미국 농무부는 문제의 광우병 걸린 소는 캘리포니아 주 당국이 보관하고 있으며 곧 폐기 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 농부부는 이번 광우병 발병으로 미국의 광위병 지위에는 변함이 없으며 쇠고기 무역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 농무부는 성명을 통해 광우병 발병을 국제수역사무국(OIE) 및 무역상대국에 즉각 통보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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