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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는 얌전하고 조용하다? 이젠 잊어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올해 한국판매 지난해 대비 70% 늘어난 7000대 목표

"렉서스는 얌전하고 조용하다? 이젠 잊어줘" 키요타카 이세 렉서스본부 본부장(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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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렉서스의 주요 경쟁 브랜드는 BMW, 벤츠, 아우디입니다. 신형 GS는 렉서스 브랜드의 제2장을 여는 모델이 될 것입니다."


키요타가 이세 렉서스본부 본부장이 25일 베이징모터쇼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키요타가 이세 본부장은 기술개발분야에 약 20년을 몸담을 정도로 렉서스 브랜드의 산증인이다. 렉서스 브랜드의 총책임자로 언론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올해부터 지난해 대지진, 원전사고 등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키요타가 이세 본부장은 "한국 시장에서 유럽브랜드에 밀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자동차의 이미지를 바꾸고 소비자들의 원하는 자동차를 만드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얌전하고 조용한차'라는 과거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디자인과 퍼포먼스 등을 지속적으로 바꿀 예정이다. 그는 "과거의 조용한 이미지를 넘어 지금부터는 활동적이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젊은층이 좋아할만한 자동차를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변화의 시작은 지난 3월 한국시장에 출시한 '신형 GS'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형 GS모델은 지금까지의 렉서스와는 완전히 다른 차량"이라며 "GS의 변화가 RX, ES, GS하이브리드, ES하이브리드로 이어지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새로운 모델 라인업 도입과 관련해서는 "기대해 달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최근 자동차 시장의 추세가 '친환경', '다운사이징'에 맞춰져 있는 만큼 한국에 엔진의 크기를 줄인 모델을 추가 도입하는데에도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그는 "이번에 도입된 GS250이 최근 자동차 시장의 추세에 맞춰 도입된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연비, C02와 관련된 동향을 통해서 전체적으로 다운사이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디젤과의 경쟁구도에서 하이브리드의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게 평가했다. 앞으로 하이브리드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키요타가 이세 본부장은 "디젤엔진이 연비개선효과에 이어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디젤보다는 하이브리드가 좀더 유의미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올해 판매목표는 지난해 대비 70% 이상 늘어난 약 7000대로 잡았다. 그는 "중국 시장을 포함해 지난해 전세계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40만대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약 20% 늘어난 51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베이징)=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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