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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은 무엇하는 곳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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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세계은행 총재로 김용 다트머스 총재가 선임되면서 세계은행에 대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1944년 설립 이래 그동안 미국인들이 총재직을 맡아왔고, 세계은행의 자매기관격인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럽인들이 총례로 맡아오는 것이 관례처럼 됐다. 하지만 개발도상국가들은 그동안 이 두 기구에 문호를 열어줄 것을 요구해왔다. 특히 빈곤 문제 해결을 조직의 목표로 삼고 있는 세계은행의 경우에는 개도국에서 총재가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됐다. 하지만 김 총장의 선임으로 미국인들이 세계은행 총재를 맡는 관행인 이번에도 지켜지게 됐다.

김용 내정자는 비록 미국인이지만, 그동안 월스트리트 출신의 금융인이나 미국 정책 당국자 출신의 세계은행 총재가 아니라는 점에서 색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그를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했을 때 이를 파격으로 받아들인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에 김용 총장이 세계은행을 이끌게 됨에 따라 세계은행은 최초로 아시아계이자, 의사출신의 세계은행 총재를 맞이하게 됐다.


◆ 세계은행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

= 세계은행은 조직의 이름에 '은행'이 들어가 있지만 사실 은행이 아니다. 그보다는 세계은행은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187개 회원국을 보유한 국제 개발기구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세계은행은 회원국들로부터 출자를 받거나 채권을 발행해 저리로 개발도상국가에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외에도 세계 경제 및 개별 국가들에 필요한 정책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 세계은행은 어떻게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 하는가?


지난해 세계은행은 573억달러의 대출 및 대출보증을 서줬다. 관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만 해도 베트남의 도로 유지 보수에서부터 2010년 대지진으로 황폐화된 아이티 재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1800여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본부는 미국 워싱턴에 있으며 1만명의 직원이 세계은행에서 일하고 있다. 세계은행 직원중에는 엔지니어, 환경관련 과학자, 금융 분석가 등이 포함되어 있다.


◆ 세계은행 총재는 누가 뽑는가?


세계은행은 25명의 이사진이 있는데 이들이 총재를 뽑는다. 세계은행은 이사회의 투표결과를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이번 김 총장의 세계은행 총재 선임과 관련해서 "다양한 나라로부터 지지를 얻은"이라는 내용이 있어, 김 총장이 만장일치로 선임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미국은 세계은행 지분의 16%를 보유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인이 IMF총재는 유럽인이 선임되어왔는데, 최근 개도국들이 이런 관행에 제동을 걸었으나, 결국에는 미국인인 김용 총장이 선임돼 사실상 미국의 승리로 끝났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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