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부광약품은 자사가 개발 중인 2가지 항바이러스 신약후보 물질의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부광약품은 B형간염치료제 FMCA와 대상포진치료제 BHDU의 동물실험 결과를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사뽀로에서 열린 국제항바이러스연구학회(ICAR)에서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B형간염치료제 연구의 경우, 3중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쥐의 바이러스 수치를 의미 있게 감소시켰다. 아직 이 분야에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이 없음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대상포진 원인 바이러스인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에 효과를 나타내는 신물질 BHDU 연구도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사람 피부를 마우스에 이식한 후 원인 바이러스를 접종하고 약물을 투여해 억제 효과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BHDU는 기존에 나와 있는 약제보다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광약품은 사람에게 투여하는 임상시험 단계로 진입하기 위해 전임상시험부터 착수할 방침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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