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우리나라 농·어가(家) 중 연 매출 '1억원 이상'인 가구는 농가의 2.2%, 어가의 8.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유류비 등 각종 비용을 제외한 순수 매출 개념이다.
통계청은 24일 2010년 기준 국내 농가 117만7000가구와 어가 6만5000가구를 전수조사한 '2010센서스 농림어업총조사' 자료를 발표했다.
2010년 기준 전체 117만7000농가 중 판매금액 1억원 이상인 가구는 2만6000가구(2.2%)로, 2005년(1만6000가구)보다 9600가구(5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1억원 이상의 농가 중에서는 축산(41.1%)·채소(24.5%)를 재배하는 가구가 많았으며, 경영주의 평균연령은 54.0세, 평균경력은 26.6년이었다.
2010년 현재 전체 6만6000어가 중 판매금액 1억원 이상인 곳은 5500가구(8.4%)로, 2005년(3200가구) 보다 2300가구(7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금액 1억원 이상 어가의 시도별 규모는 전남(2000가구), 경남(1000가구) 순이었으며, 경영형태는 양식어업(52.1%), 어선사용 어로어업(47.6%) 순이었다.
1억원 이상 어업 경영주의 평균연령은 53.2세, 평균경력은 22.2년이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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