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체험형 은퇴컨설팅 프로그램인 '부부 은퇴학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부부 은퇴학교는 부부가 함께 참여해 은퇴와 삶을 조망하고 은퇴 전후의 자산 관리를 계획하는 체험과정이다. '부부사랑(Touch Love), 은퇴와 삶(Touch Life), 은퇴와 재무(Touch Money)' 등 크게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되며 각 분야의 사회 저명인사와 삼성증권 은퇴설계 전문가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첫 부부 은퇴학교를 5월 중 1박2일 과정으로 개최하고 이어 강남, 강북, 동부, 중부 등 전국 지역 사업부별로 매월 토크쇼 형식의 은퇴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퇴직 및 은퇴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 기업이나 단체에서 요청 시 '찾아가는 은퇴학교'도 수시로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연말까지 3000쌍 이상의 고객이 부부 은퇴학교를 체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 사업을 통해 기존 예금 및 연금 중심의 준비와는 차별화된 삼성증권 은퇴설계 서비스를 부각시키고 은퇴 전환기인 45~55세 사이의 잠재 고객을 대거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증권 리테일사업본부 안종업 부사장은 "부부가 함께 준비할 때 더욱 행복한 은퇴가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해 부부 은퇴학교를 개설하게 됐다"면서 "재무적인 컨설팅뿐만 아니라 행복한 부부관계를 제안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22일~23일 강원도내 프리미엄 휴양지인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개최하는 1박2일 부부은퇴학교에는 사회 각층의 베이비부머 세대 부부 30쌍이 초청됐으며 최근 방송과 저술 등에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문화심리학 박사 김정운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삼성증권은 최근 은퇴자를 위한 맞춤형 상품을 담은 은퇴전용계좌 '플랜R'을 출시하는 등 전사 역량을 은퇴사업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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