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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이변은 없었다. 가빈(삼성화재)과 몬타뇨(인삼공사)가 올 시즌 정규리그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
가빈은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시상식에서 총 22표 가운데 16표를 얻어 마틴(대한항공), 여오현, 유광우(이상 삼성화재) 등을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MVP수상은 2009년에 이어 두 번째. 올 시즌 득점상과 공격상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한 가빈은 적수가 없는 최고 스타플레이어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활약은 눈부셨다. 정규시즌 38경기에 출전해 1263점을 올린 가빈은 득점, 공격종합, 후위공격 등 전 부문에서 1위를 달리며 삼성화재에 통산 6번째 우승컵을 안겼다. 특히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4경기 동안 151점을 퍼부으며 3년 연속 챔프전 MVP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캐나다 올림픽대표팀 멤버로 차출돼 시상식장에 참석하지 못한 가빈은 팀 동료 고희진을 통해 “MVP의 영광을 안겨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혼자서 이룬 결실이 아니라 팀원들과 다 같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pos="C";$title="[포토] 몬타뇨 '프로배구 별 중의 별!'";$txt="";$size="500,686,0";$no="201204231551291145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여자부 몬타뇨 역시 총 22표 가운데 20표를 획득하며 양효진(현대건설)을 압도적인 차이로 물리치고 2009년 한국무대 진출 이후 정규리그 첫 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 34경기에서 1233점을 올린 몬타뇨는 득점, 후위공격, 공격종합 등을 싹쓸이하며 인삼공사를 창단 첫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다. 정규시즌 1, 2라운드 연속 MVP에 뽑히는 발군의 기량으로 인삼공사 독주체제를 이끈 최고 수훈갑 역할을 했다.
밝은 표정으로 마이크 앞에선 그는 “MVP에 뽑힐 수 있도록 도와준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한국 선수들과 똑같이 느껴진다.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게 돼 기쁘고 얼마나 좋은 나라인지 알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MVP를 수상한 가빈과 몬타뇨는 트로피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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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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