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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속도 내가 제일 빨라"…KT-SKT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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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텔레콤이 KT와 LTE속도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KT가 LTE전국망 개통을 기념해 KT의 LTE 속도가 다른 이통사보다 빠르다는 주장에 대해 "객관성이 부족한 일방적인 내용"이라고 일갈했다.


SK텔레콤은 "우선 KT가 밝힌 테스트 결과는 KT 대리점이나 워프 챌린지 행사 장소 등 자사에 유리한 장소를 임의적으로 선정해 측정한 것으로, KT가 '가장 빠른 LTE 서비스'라고 주장할 객관성이 부족한 일방적 내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통3사와 연관이 없는 유무선 속도측정 사이트인 벤치비에 따르면 이통3사 LTE 고객들의 속도측정 샘플 약 202만 건을 분석한 결과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은 "금일 기준 최근 2주 동안의 LTE 전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32.5Mbps, KT는 30.8Mbps, LGU+는 24.9Mbps로 나타나 당사의 LTE 속도가 타사 대비 최고 30.5% 빠른 것으로 측정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이동통신 특성상 사용자가 많아지면 개인당 평균 전송 속도가 늦어지게 된다"며 "타사 대비 4배가 넘는 LTE 고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른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SK텔레콤의 뛰어난 망 운용 및 트래픽 관리 능력의 방증"이라고 했다.


한편 KT는 이날 "4월초 전국 126개 지역에서 고객이 직접 참여해 LTE 속도를 비교 테스트한 결과 전체 4130 여 회 중 약 80%인 3280회를 KT의 LTE WARP가 타사보다 더 우세한 데이터 속도를 나타냈다"며 "평균 속도는 약 39Mbps로 타사보다 1.7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심나영 기자 sn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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